국내 중소형 LCD시장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 중소형 LCD시장은 그동안 주 수요처인 카스테레오 산업의 잇따른 해외이전과 카드리더기 보급의 정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이동통신기기 산업의 부상으로 수요가 급신장하고 있다. 더욱이 휴대전화와 문자페이저 등 이동통신 단말기에 쓰이는 중소형 LCD는 대당 단가가 카스테레오용 제품의 10배 이상에 달할 뿐만 아니라 이의 생산대수도 급격히 늘고 있고, 조만간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 등 차세대 통신기기까지 가세할 경우 시장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카스테레오용 중소형 LCD시장은 지난 94년 월 60억원 수준에서 최근에는월 10억∼20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 이동통신기기용 중소형 LCD는 휴대전화용으로만 현재 월 40만개에 육박, 월 30억원 이상의 규모에 이르는 등 이미 카스테레오용 시장을 능가했으며 조만간 이의 수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기대되고 있다.
국내 중소형 LCD시장 규모는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고 있으나 현재 월 1백억원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동통신기기시장의 확대에 편승, 머지않아 월 2백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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