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 수출 이상기류..중도 계약포기 등 피해 잇달아

전광판수출이 점차 증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전광판시스템 업체들이해외현지 정보부족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광판수출이 가속화되면서 별도의 현지법인이나 자회사를 가지고 있지 않은 전광판업체들이 수출상대국 혹은 매매 당사자에 대한정보부족으로 중도에 계약이 파기되거나 계약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이는 국내 전광판시스템 업체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해외에 별도의마케팅팀을 갖지 못하고 현지에 상주하는 국내인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거나팩스, 전화를 통해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 전광판 수주의뢰가 계속 들어오고 있으나실질적으로 해당국가는 물론 계약당사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최종계약까지 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며 『계약이 성사돼 현지에 전광판을 설치한 후에도 당사국에 대한 사전 법률적정보 등의 부족으로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못하고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토로했다.

전광판이 점차 중소기업의 수출품목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문제는 향후 수출을 본격화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에서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는 『근본적으로 일본과는 달리 전광판이 대부분 중소기업 중심으로운영되고 있는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겠지만 정부차원에서도 해외홍보강화, 현지정보 사전교류 등 적극적인 대응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해외에 자회사나 독립법인을 두고 있는 대기업과 연계해 수출을 추진하는 방법도 해결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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