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최근들어 신규유통점과 경쟁을 위해 일선 대리점 확대와 매장 대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는 최근늘어나고 있는 창고형 할인매장, 양판점 등 신업태와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느곳에서든지 쉽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고객의 제품구매를자극할 수 있는 매장분위기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 대리점 확대와 매장대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들어 가전3사의 중소형 대리점이 2백18개점 줄어든 반면 1백50평규모의대형 대리점은 전국적으로 3백12개 늘어 7월말까지 가전 대리점수는 지난해보다 94개 늘어난 4천5백56점이며 매장당 평균 평수도 지난해보다 2.5평∼3.
5평 정도 확대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초대형 매장인 리빙프라자와 종합가전점 신규 개설에 역점을 두면서 올들어 7월말까지 1백2개가 신설되고 중소형점 72개가 정리되어현재 1천6백36개점이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일선 대리점 매장의 평균평수가 지난해말 평균 27평정도에서 30.5평으로 대폭 늘어났다.
LG전자 역시 초대형 매장인 하이프라자와 HVS(High Valueadd Sales Shop)의 신규개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올들어 7월까지 1백9개 점포가 새로등장하고 91개 중소형점이 정리되어 현재 1천6백68개점으로 확대되었으며,매장의 평균 평수도 26.5평에서 28.5평으로 2평정도 확대됐다.
대우전자는 가전마트를 집중적으로 확대하면서 1백1개점을 새로 신설하는대신 55개점을 정리해 모두 46개점을 추가시켜 7월말 현재 1천2백58개점을운영하고 있다.
이들 매장평균 평수는 지난해 보다 다소 늘어 26평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알려졌다.
<원 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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