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인터넷TV 개발 활발

국내 가전업체들의 인터넷TV 개발 및 상용화 열기가 뜨겁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전자3사는 최근저마다 인터넷 검색 기능을 내장한 인터넷TV의 시제품 개발을 거의 완료하고상품화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들 전자3사는 올 가을께 인터넷TV 시제품을 발표하는 것과 동시에 상용화 체제로 전환,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제품을 출시해 시장 선점에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자3사가 상품화시킬 인터넷 기능은 주로 자사의 주력 모델과 광폭TV 등에 채용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인터넷 이용자수가 크게 늘어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 열람 기능을 갖춘 인터넷TV의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순께 시제품 발표와 더불어 10월초 열릴 한국전자전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곧 상품화 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올 연말께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인터넷TV를 출시한다는 계획을갖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인터넷용 웹브라우저와 리얼타임 운영체계(OS) 등 인터넷TV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자체 개발 중인데 오는 11월께 시제품을 완성하는것과 동시에 상품화 체제로 전환해 내년 상반기 중에 이 내장형 인터넷TV를 출시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최근 영국의 반도체 회사인 ARM사의 CPU를 채용한 회로설계를마무리하는 등 인터넷TV 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LG전자와 마찬가지로 내년 상반기중 상품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터넷TV는 컴퓨터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외장형과 TV세트에 기억장치,인터넷검색 소프트웨어 등을 내장해 컴퓨터와 연결하지 않고 스스로 인터넷홈페이지를 화면에 불러올 수 있는 내장형이 있는데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전업체들은 주로 내장형 인터넷TV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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