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에 글로벌 광고시대가 열리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지난 5월 기업홍보용 글로벌 광고를 제작해 미국 CNN, 홍콩 스타TV 등 전세계 60여개국 주요 TV방송에 광고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달부터 국내에도 똑같은 컨셉과 내용의 글로벌 광고 방영에 들어갔다고8일 밝혔다.
LG전자 광고대행사인 LG애드가 제작한 이 광고는 「인간을 위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LG 멀티미디어」라는 주제로 미래의 고객이자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욕구(Needs)를 소유한 아기를 중심 모델로 등장시켜 아기가 꿈꾸는 세계를 LG의 첨단 멀티미디어 기술이 만들어간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광고는 특히 전세계 2백명의 모델후보 중에서 선발된 영국 태생의 두살바기아기가 천진난만하게 연기해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글로벌 광고는 LG전자가 최근 세계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과 병행해전세계 고객들에게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아래전개하는 것으로 세계화를 본격 추진하는 국내 다른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전망이다.
LG전자는 이 글로벌 광고에 올해 총 2천5백만달러(약 2백억원)를 투자, 국내에서는 TV CF 형태로 전개하고 해외에서는 방송뿐 아니라 신문·잡지 등에도 지속적으로 광고를 실시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국내와 해외시장을 분리, 해외에서는 현지 광고회사를 이용해 지역별 특성에 맞춰 광고를 제작하고 집행함으로써 통일된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미흡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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