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聯合)유럽 전기통신회사들의 민영화 분위기속에 이탈리아정부는7일 총 1백60여억달러 상당에 달하는 국영 텔리콤 스테트의 민영화계획을 본격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각의를 마친 뒤 짤막한 성명을 통해 1백64억달러(25조 리라)에 달하는 스테트의 주식처분 계획을 밝히면서 이에 앞서 일부 계열기업들이 매각 처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트의 민영화 계획발표에 따라 유럽 통신업체들의 민영화바람이 더욱거세지게 됐으며 외국인들의 對이탈리아 투자활동을 촉진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정부는 스테트의 민영화시기를 내년 2월과 3월말사이로 확정했는데 이 기간중 역시 민영화 대상들인 독일의 도이치 텔레콤과 프랑스의 프랑스 텔레콤도 매각처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국가소유 지주회사 이리측이 전체의 62%를 보유하고 있는 스테트주식의 매각계획은 이미 지난 93년부터 마련돼 있었으나 일자리를 잃을 것을우려한 노조측의 반대 등으로 난항을 겪어 왔다.
당시 유럽연합(EU)과 이탈리아는 이리측의 부채를 스테트 주식처분을 통해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스테트의 비주력 계열사업들은 이미 의회의 승인을 받은 전기통신부문을 관장할 기관이 발족하게 되는 올 가을 이전에 정리될 것으로 보이는데관측통들은 계열사들에 대한 별도의 처분으로 전체 수입이 8조리라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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