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14일 개막

한국 만화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명하는 「96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SICAF 96)」이 오는 14일부터 8일간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부와,96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조직위원회등이 공동주최하는 96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은 첨단미디어,이벤트,출판만화,카툰등을 포괄하는 만화산업 종합전으로,세계 50여개국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국제 만화전의 면모를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비해 애니메이션 부분이 대폭적으로 강화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애니메이션 업체는 20여업체로 지난해 3개업체에 비해 대폭 늘었으며 전체적인 애니메이션 작품수도 3백(해외 2백작품 포함)여작품이출품된다.

「SICAF 96」의 전체 애니메이션 상영관은 멀티큐브를 통해 주제별로상영되는 <어린이애니메이션 특별상영관>,<한국애니메이션 특별상영관>,<국제애니메이션 특별상영관>,<컴퓨터 애니메이션 특별상영관>의 4관과국제적으로 우수한 작품의 상영을 위해 1천석규모의 <상설상영관>으로 구성된다.

상영될 애니메이션도 오스카 단편상과 오타와,안시,히로시마등 유명국제페스티벌의 수상작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단편,장편작품등 1백50여편이 선보여 질적으로도 지난해보다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컴퓨터그래픽기술의 발전으로 컴퓨터 애니메이션이 각광받는 추세를 반영,제작과정을 직접 보여주고 첨단기자재와 특수영상물이 소개되는「멀티미디어관」「컴퓨터 애니메이션관」「사이버 스페이스관」등이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멀티미디어 관」에는 세계 5대 컴퓨터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인 <레타스>,<소프트 이미지>,<웨이브 프론트>,<제스타>,<픽시 박스>등을 이용한 제작기법및 제작과정이 소개돼,국내 애니메이션 업계가 이들의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주최측은 설명하고 있다.

또 이번 전시회는 견본시의 성격이 강화돼 1백 60여개의 상품부스와 10여개의 독립부스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국제 상담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주최측은 만화산업 종사자및 일반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캐릭터 공모전」,「애니메이션 공모전」을 개최하고 시상하며,국내만화관련학과 학생들의 카툰,컴퓨터그래릭,실험작품 5백여점이 전시되는 「학생작품관」과 아마츄어,프리랜서,동아리들의 신선한 감각이 펼쳐지는 「신세대관」부스도 마련한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즐길 수 있도록 실제 세트와 캐릭터로 꾸며진 <애니메이션 체험관>은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인 <둘리나라관>,<전사 라이온관>등이 전시되어 일반 관람객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최측은 이번 을 통해 지난해 애니메이션 제작량 세계3위,애니메이션 수출량 8천4백만달러등 국내 영상산업가운데 가장 성공한 분야로 평가받는 국내 만화산업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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