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반도체·자동차·항공기 등에 사용될 차세대 소재산업과 고분자 분리막 등 환경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고분자에 관한 대규모 학술대회가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최된다.
한국고분자학회가 창립 20주년을 기념, 개최하는 「제36회 국제 순수 및응용화학회 고분자분과 서울대회」에는 미국·일본·독일·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러시아 등 세계 50여개국에서 1천 5백여명의 과학기술자들이 참가, 논문발표·토론 등을 통해 고분자분야 최신 정보를 교환한다.
고분자 관련 학술 모임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이번 대회에서는 △고분자합성과 반응 △고분자 구조와 물성 △생체관련 고분자 △고분자와 환경 등 11개 분야에 걸쳐 1천 1백 30여편(국내 3백 60여편, 해외 7백 7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은영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위원)는 『세계 4위권의 고분자 재료 생산국인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를 통해외국 선진기업들의 기술개발 동향 및 연구정보를 수집, 고분자 관련 연구를크게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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