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업체들의 매장이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현대전자 등 컴퓨터제조업체를 비롯 전자랜드.세진컴퓨터랜 등 전문 유통업체은 국내 유통시장 전면개방과 신유통업체 등의 등장으로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회사 이미지 제고와판매력 향상 차원에서 매장 대형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서 이루어졌으나 최근들어 부산 등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업계간의 자존심 대결로 이어지면서 매장확대 경쟁은 날로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1백50평에서 3백에 가까운 대형매장 「리빙프라자」를 서울 및부산.대구 등 전국 주요도시에 17개점을 개설한 데 이어 컴퓨터 전문매장인C&C프라자의 신규매장 기준도 높여가고 있으며, LG전자도 대형 매장인「하이프라자」를 올해중 4∼7개 정도 신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부산지역 컴퓨터 유통업체인 전자랜드 부산본점과 IPC부산지사,슈퍼컴퓨터 등이 대형매장 설치에 나서고 있다.
IPC부산지사는 최근 부산 온천동에 마이지니컴퓨터를 비롯하여 각종 멀티미디어카드와 소프트웨어 등 관련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직영매장 「마이지니컴퓨터랜드」를 50여평 규모로 개설했다.
또 부산의 중견유통업체인 슈퍼컴퓨터는 노트북전문매장을 개설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범내골지역에 1백평 이상의 대형매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전자랜드 부산본점도 기존 1개층의 컴퓨터매장을 2개층으로 늘려 컴퓨터매장을 2백여평 규모로 확대했다.
현재 부산에서는 세진컴퓨터랜드 부산본점이 3백평규모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삼원컴퓨터시스템 LG C&C월드숍 등 메이커대리점도 대형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원 연, 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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