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일본 아사히글라스社와 합작, 국내 업체로는 삼성코닝·한국전기초자에 이어 세번째로 브라운관용 유리벌브사업에 진출한다.
LG전자는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市에 있는 수벤트라 빌딩에서 구자홍사장과 후루모토 아사히글라스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유리벌브 제조업체인 아사히글라스와 유리벌브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가졌다.
인도네시아 西자바州 베카시 지역에 건설되는 이 합작공장에는 LG전자와아사히글라스, 인도네시아의 로다마스·수벤트라社 등 4개사가 공동출자했으며 회사명은 「PT 비디오 디스플레이 글라스 인도네시아(주)」로 명명됐다.
이 합작공장은 일차적으로 총 1억5천만 달러를 투입, 오는 97년 10월부터연간 1천만개의 브라운관용 후면유리를 생산하고 향후 1억5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해 연 7백만개의 브라운관용 전면유리 생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LG전자는 이 공장이 14인치에서 21인치 크기의 유리벌브를 생산, LG전자의인도네시아 브라운관공장인 LG-EDI와 일본 도즈미社에 대부분 공급하고 일부물량은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유리벌브 합작공장 설립으로 LG-EDI를 비롯한 인근 국가에진출해 있는 자사 영상기기관련 해외 현지공장들에 핵심부품인 유리벌브를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브라운관용 핵심부품인 유리벌브는 일본의 NEG·아사히글라스 양사가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업체로는 삼성코닝·한국전기초자가 진출해 있으며, LG전자는 이들 두 회사에 이어 세번째로 이 시장에 참여하게 됐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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