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반도체 개방협상 돌입

(밴쿠버=AFP.共同聯合) 美·日 고위 관리들은 2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양국간의 주요 무역현안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시장 개방 협상에 들어갔다.

양국은 고위 관리 회담에 이어 샬린 바세프스키 美무역대표부(USTR)대표대행과 쓰카하라 순페이(塚原俊平) 日통산상을 내세워 타결시한(31일 자정)을 앞둔 30일과 31일 이틀동안 최종 절충에 나설 예정이다.

양국은 일본 반도체 시장 개방과 함께 또 하나의 쟁점인 일본 보험시장 개방문제를 일괄해 협상을 벌여왔으나 두 분야에서 이견을 나타내 난항을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도체 협상에서 미국은 지난 86년 체결하고 91년 갱신돼 이번달 말로 끝나는 정부간 협정의 연장을 요구하고 있는 데 반해 일본은 이 협정의 목표가달성됐다며 이를 대신할 새로운 틀을 마련하는 것은 필요치 않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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