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국내 휴대폰시장의 아성을 구축해온 모토로라.
올해 들어 그동안 굳건하게 지켜오던 휴대폰시장에서 아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국내에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삼성 LG정보통신 등 경쟁사들이 디지털단말기를 생산 보급하면서 아나로그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모토로라의 휴대폰 시장점유율을 50% 이하로 떨어뜨리는 등 공략을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모토로라는 이에 위기의식을 감지하고 지난3월 초소형및 초경량의 아나로그 단말기인 「스타택」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켓팅을 구사하면서 시장점유율회복을 위한 대반격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이후 4개월만에 5만여대의 판매량을 보이면서 경쟁사들의아나로그 휴대폰은 물론 디지털제품까지도 위협할 만한 「전략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시중가격이 1백20만원대를 형성해 70만원 안팎의 일반 디지털및 아나로그제품가보다 2배가까이 비싸지만 88g이라는 초경량에 명함크기의 초소형제품으로 휴대폰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무게와 크기면에서 기존 단말기보다 최소 50%정도로 작아진 이 제품은 기능이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보다 작고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구매패턴에 적중하고 있다.
올해초까지 모토로라의 주력상품인 「택5000」의 뒤를 이어 새로운 주력상품으로 자리바꿈하고 있는 이 제품은 작은크기와 달리 기능면에서도 뛰어난장점을 지니고 있다.
휴대폰 배터리를 동시에 두개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됨으로써 한쪽의 배터리가 방전되었을때 자동적으로 보조배터리가 작동하게 되어 있다.메인배터리는 보통 60분의 연속통화와 12시간의 통화대기가 가능한데 보조배터리를 추가로 구입하면 최장 4시간의 연속통화와 53시간의 통화대기시간을 보장받을수 있다.
휴대폰을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복잡한 휴대폰 기능작동을 쉽게 할 수있도록 버튼하나로 모든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버튼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또 휴대폰 수신및 송신시 벧소리경보가 울리는 것과 달리 벧대신 진동으로바꿀수 있는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휴대폰 본체와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악세사리가 부착되어 있는것도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돋구고 있다. 초소형의 스타택을 무선호출기처럼 허리나 주머니에 간단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전용케이스가 마련되어 있는가 하면 마이크달린 헤드폰을 사용하면 손을 자유롭게 하면서 통화가가능하다.
모토로라는 당분간 아나로그제품으로 국내 휴대폰시장 공략키로하고 고기능의 초소형 제품인 「스타택」에 기대를 걸고 있다.모토로라는 우선 수요증가에 따른 공급량확대에 맞추어 가격저렴화를 기하는 한편 별도의 부가기능을 보강한 「스타택」시리즈 개발에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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