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 제품은 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등이 하나로 묶여 있는 통합 소프트웨어이다. 최초 버전인 「오피스 4.0」이 93년에 발표된 이후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1백대 기업중 87%가 「오피스」를 사용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오피스」란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회사 업무에 꼭 필요한 제품을하나로 모아 사무용 소프트웨어의 대명사로 통한다. 이 제품이 컴퓨터 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명성이자자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오피스」를 구성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워드프로세서 「워드」, 스프레드시트 「엑셀」,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파워포인트」, 데이터베이스「액세스」, 일정관리 프로그램 「스케줄+」 등이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제품은 윈도95용인 「오피스95」로 구성 프로그램에 따라 스탠더드와 프로페셔널로 구분된다.
「오피스95 스탠더드」에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의 7.0버전이, 「오피스95 프로페셔널」에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액세스」 「스케줄+」의 7.0버전이 포함돼 있다. 특히 「프로페셔널」에는 윈도95뿐 아니라 윈도3.1에서도 사용 가능한 「오피스 4.2」CD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최근 판매동향을 살펴보면 1월 9천카피, 2월과 3월 각각 4천5백카피, 4월1만1천2백카피, 5월 1만2천2백카피, 6월 1만3천5백카피 등 올 상반기 동안에만 총 5만5천여카피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스탠더드」의 기능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새롭게 출시된 「프로페셔널」은 출시 후 약 40일 만에 1만카피가 판매되는 등의 성과를 올려 장기 레이스를 위한 바통을 성공적으로 이어받고 있다. 매출금액면에서도 이들 제품은 상반기 동안 67억원을 기록해 MS의 효자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오피스95」는 멀티태스킹과 멀티스레딩 기능, 긴파일 이름 지원 등 윈도95의 특징을 그대로 접목시킨 제품으로 윈도95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또한인쇄작업·서식작성·맞춤법 검사를 배경작업으로 자동처리할 수 있게 해주며 복잡한 업무를 마법사 기능을 이용해 단순화할 수 있는 인텔리센스 기능을 제공한다.
그밖에 각각의 구성 프로그램에는 「인터넷 어시스턴트」 프로그램을 추가제공해 웹페이지를 작성하거나 문서를 HTML파일로 전환하는 작업을 손쉽게처리할 수 있으며 오피스링크 기능을 이용하면 각 프로그램간 정보 또는 기능을 공유할 수 있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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