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판되고 있는 대부분의 냉장고는 사용자가 냉장실과 냉동실의 내부온도를 알 수 없도록 설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냉장고 냉장실의 적정온도가5 이하인 것을 모르고 있는 사용자가 전체의 57.5%에 이르며, 적정온도를 알더라도 현재 시판되고 있는 대부분 냉장고의 온도 조절표시에는 온도가 표시되지 않아 사용자가 적정온도를 직접 관리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이번 조사는 3백19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이중 42.3%인 1백34명의 주부는 적정온도인 5 이하를 알고 있는 반면 절반이 넘는 1백84명은 냉장고의 적정온도가 5 이상∼10 이하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적정온도를 알고 있어도 현재 시판중인 냉장고의 온도 조절표시는 정확한 온도가아닌 강, 적온, 약 등으로만 구분돼 있어 주부가 직접 적정온도를 관리하는것은 불가능하다.
소보원은 이를 개선하려면 현재의 온도 표시장치를 수치 표시방식으로 교체하고 사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냉장고 안 또는 바깥에 표시장치를부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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