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앞으로 5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해 해외 연구개발(R&D) 체계를 거점화해나가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23일 분야별·지역별로 특화한 해외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하고국내 중앙연구소·고등기술연구소·제품별 연구소와 해외연구소간 기술정보종합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 등을 골자로한 2000년 중장기 해외 R&D전략을발표했다.
첨단기술 부문에선 프랑스 메츠와 일본 후쿠오카 연구소에 이어 이달안에미국 뉴저지 첨단연구소를 가동시키고 영국·독일·러시아 등 해외 7개국에첨단종합연구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또 제품별 연구소는 현재 운영중인 프랑스 파멕TV공장과 북아일랜드 VCR공장내 연구소에 이어 연말까지 3개 제품 연구소를 추가 설립하고 내년말까지는 멕시코·중국·폴란드·러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 등 모두 20개 제품연구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지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생산을 지원하는디자인센터는 도쿄·파리에 이어 내년까지 런던·뉴욕·멕시코 등지에 3곳을추가로 설립해 5개 해외디자인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또 해외연구개발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현재 2백여명의 해외 연구인력을 2000년까지 1천명 수준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는데 인터넷을 통해전세계의 우수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이러한 중장기 해외연구개발 체계구축 전략을 마련한 데 대해오는 2000년에 주요 가전제품의 해외생산 비중이 60%에 달할 전망인 등 생산및 마케팅의 해외 현지화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이를 제대로 성공시키려면연구개발기능의 현지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이와함께 지역별·제품별 해외연구소와 국내 연구소간 기술정보 네트워크를 구축, 통합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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