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외국 반도체업체 지사장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8월부터 내셔널세미컨덕터(NS)한국지사·AMD한국지사·맥심코리아·사이프러스 등 외국 소자업체의 지사장이 교체될 전망이다.
NS한국지사는 최근 이재부 전 AMD한국지사장을 영입, 8월부터 새 지사장으로 근무토록 할 것으로 알려져 전임 지사장이 떠난 후 지금까지 약 4개월간의 공석을 메울 수 있게 됐다.
반면 AMD의 경우 갑작스런 지사장의 사퇴로 인해 홍콩·미국 등지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교대로 내한해 1주일 단위로 직무를 대행하는 현재의 시스템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니어IC 전문업체인 맥심한국지사의 경우 1년반 전부터 근무해오던 조영덕 초대 지사장이 이달까지 직무를 수행하고 8월부터 NS한국지사의 이광수이사를 새 지사장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조지사장의 경우 지금까지 괄목할만한 마케팅 실적을 거뒀고 조직운영에 무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도자리바꿈이 있는 것은 「초대 지사장 자리는 2년 이상을 넘기지 않는」 업계의 관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시러스로직社가 8월중 한국지사를 설립을 목표로 지사장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또다른 변동이 예상된다.
〈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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