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과 휴렛패커드(HP)가 클록 주파수 1천4백MHz의 64비트 P7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중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있다고 美 PC위크誌가 최근 보도했다.
인텔 펜티엄프로의 후속 기종이 될 P7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비밀 개발은이미 알려진 것이지만 이 칩의 처리 속도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일부 소식통은 이와 관련, P7 칩의 개발 초기엔 고속 클록 주파수로 인한전기 간섭의 문제 등이 발생했으나 현재는 이 문제가 해결됐으며 그에따라 1천4백MHz의 클록 주파수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P7이 클록 사이클당 5∼7개의 명령어를 갖는 X86코드와유닉스를 사용하게 되며 웍스테이션과 데스크톱 PC의 구별도 없애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식통들은 이어 인텔이 클록 주파수 향상을 위해 전자의 움직이는 속도를높이기 위해 기존의 실리콘 반도체를 갤륨비소 반도체로 대체하고 와이어의재질도 알루미늄에서 전도율이 높은 금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또다른 분석가들은 현재 인텔고속 칩이 2백∼3백MHz의 주파수를갖고 있는데 비추어 향후 몇년내 1천4백MHz의 처리 속도를 갖는 칩이 개발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인텔과 HP는 P7을 둘러싼 일련의 소문에 대해 어떤 논평도 하지않고 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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