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이 경북 구미에 세계 최대규모의 브라운관용 유리벌브공장을 완공, 20일 화입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화입식에는 삼성전자소그룹장인 김광호 부회장을 비롯, 삼성코닝의 안기훈 대표, 전자 소그룹 사장단 및 관련임직원 등 2백명이 참석했다.
1천7백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8월 착공, 11개월만에 완공된 이 공장은 연간컬러브라운관용 전면유리 1천만개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이 공장의 용해로는 3백90톤 규모로 지금까지 세계 최대규모였던 일본의 3백40톤 용해로보다50톤이 더 큰 것이다.
삼성코닝은 이 공장이 완전가동되는 내년에는 현재 2천4백만개의 국내 유리벌브 생산량이 3천4백만개로 늘어나게 되고 독일 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등 1천7백만개 규모의 해외공장까지 합쳐 총 5천1백만개의 공급능력을 갖추게 된다.
삼성코닝은 이 공장의 가동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현재 15%에서 약 2억5천만개의 수요가 예상되는 오는 97년에는 2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코닝은 대형화·와이드화·고기능화되고 있는 유리벌브의 추세에 대응, 이 공장에 25‘29인치 대형TV 브라운관유리 전용라인을 신설하고 24‘28‘32‘36인치 와이드브라운관 유리와 14‘15‘17인치 모니터브라운관 유리, 그리고 25‘29인치 초평면브라운관 유리를 생산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다크틴트유리와 12.8대9 비율의 신규격TV용 브라운관 유리도 생산할 방침이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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