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기업의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인수 및 운영을 앞으로도 계속불허키로 했다.
오인환 공보처 장관은 지난 1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주최로 열린 "유료가입자 증대방안 토론회"에 참석, "대기업의 SO 지분참여를 허용키로 했던 종전방침을 바꿔 현행대로 계속 불허키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새 방송법이 제정되면 SO의 지분을 인수, 경영에 본격 참여키로 하고SO 매입에 나섰던 일부 대기업들은 이들 지분을 다시 매각할 수밖에 없게됐다.
오인환 장관은 이날 "다만 SO와 SO간, PP(프로그램공급사)와 PP간 수평결합은 경쟁력강화 및 경영 조기정상화를 위해 허용할 방침"임을 밝히고 "2차SO의 광역화 및 추가허가는 새 방송법이 제정된 이후에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또 "올 연말까지는 케이블TV 시청가구가 1백50만을 무난히 돌파할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내년말에는 2백50만 가구, 전국 6백여만명이 케이블TV를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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