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기록매체인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의 복제방지 방식이 사실상 결정됐다.
20일 「日本經濟新聞」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영화 및 컴퓨터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최근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도시바·마쓰시타·필립스 등 일본·미국·유럽 10개 업체들이 제안한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지역별 사양 일체화 등의 문제가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현안이었던 복제방지 방식이 결정돼 빠르면 10월중에 구미 및 일본에서 DVD 플레이어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관련업체들이 합의한 방식은 DVD에 기록하는 디지털 신호를 암호화해 플레이어에 내장된 IC로 원래의 정보로 되돌리는 구조다. 이 장치를 채택함으로써 영화 등의 소프트웨어를 DVD에서 VCR, 하드디스크로 복제하는 것이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DVD는 영상과 음성을 디지털화해 녹화하기 때문에 반복복제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저작권보호 차원에서 미 소프트웨어 업계가 DVD에 복제방지 장치를 채용할 것을 요구해왔다.
제조업체들은 이번 합의에 따라 암호해독용 IC의 설계 및 생산에 착수할수 있게 돼 DVD플레이어의 제품화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한 지역에서 구입한 소프트웨어를 다른 지역에서 구입한 플레이어로는 재생할 수 없게 되어 있어 지역별 사양에 관해서는 컴퓨터업계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지역구분에 대해서는 미 소프트웨어업계에서 여러 안이 대두되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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