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정영태 기자】 세계 최대의 반도체재료·장비관련 전시회인「세미콘웨스트 96」이 사흘간의 전시일정을 마치고 지난 18일 샌프란시코모스콘센터에서 막을 내렸다.
올해로 26번째인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18개국에서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한 1천3백37개 업체가 참가했고, 전시업체 관계자 수도 2만7천2백60명으로 거의 1만명 가까이 늘어난 반면 참관객은 작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만8천87명에 그쳐 최근 반도체 경기침체에 따른 장비·재료업체들의어려움을 여실히 증명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참관자들은 지난해의 3분의 1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주관한 10개 부스 규모의국가관에 LG실트론·삼성항공·신성엔지니어링 등 6개 업체가 참가했고, 한미금형 등 2개사가 별도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는 등 8개사가 참가했다.
한편 내년 세미콘웨스트 전시회는 전공정과 후공정·테스트 등 2개 분야로분리되어 각각 3일씩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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