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자국내에서 생산하는 PC모니터용 브라운관을 작은 문자도 선명하게 표시할 수 있는 신형 브라운관으로 대체한다.
13일 「日經産業新聞」 보도에 따르면 NEC는 오는 97년에 현재의 PC모니터용 브라운관을 격자형 샤도마스크를 채용한 「뉴 포스管」으로 전량 교체해해외에서 생산되는 브라운관과 차별화시킬 방침이다.
NEC는 인터넷 및 윈도95의 등장으로 세밀한 문자 및 도표를 표시해야 하는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자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브라운관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브라운관 「뉴 포스관」은 해상도를 결정하는 섀도 마스크의 구멍을 장방형으로 하고 격자상태로 늘어놓아 화소간격이 종래의 원형 도트상태브라운관의 0.28보다 좁아진 0.25이다. 따라서 윤곽이 흐려지는 작은 글자및 아이콘을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NEC는 15인치형과 17인치형 브라운관을 전량 대체할 예정이다. 제조 子회사인 NEC간사이에 신형 브라운관 생산에 필요한 특수한 노광장치를 도입, 순차적으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인데 98년 3월말까지 이 회사 생산량 18만대 가운데 소량에 불과한 20인치 제품을 제외한 전량을 신형 브라운관으로 대체한다.
NEC는 이미 신형 브라운관을 사용한 PC용 모니터를 「크로마 클리어」라는이름으로 일본은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앞으로 외부 모니터메이커에 대한 판매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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