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패커드(HP)사가 디스크 드라이브사업에서 철수한다.
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紙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HP는 7월말에 마감되는 자사 회계연도 3·4분기에 순익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주문증가율이급격한 둔화현상을 보임에 따라 현재 부진한 디스크 드라이브사업에서 손을떼기로 하고 미 아이다호주의 보이스공장과 말레이시아 페낭공장을 폐쇄할계획이라고 밝혔다.
HP는 이들 공장이 폐쇄되더라도 총 1천6백80명의 종업원은 HP의 다른 부문에 흡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P의 디스크 메모리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더글라스 카나한 수석부사장은『디스크 드라이브가 「규모의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받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예 덩치를 크게 불리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만두는 편이 낫다』며 사업을 계속할 필요가 없음을 시사했다. HP의 연간 3백15억달러 총매출중 7억3천만달러를 차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사업은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2.7%에 불과한 상태다.
한편 HP는 디스크 드라이브를 비롯해 컴퓨터 관련제품의 수주량이 세계 대부분의 시장에서 줄어 들었다고 전하고 3·4분기 수주증가량이 2·4분기의 24%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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