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및 부품경기 불황타개의 호기로 예상했던 여름 방학철이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용산전자상가 컴퓨터 및 부품유통업체 경기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9일 용산전자상가 등 관련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올해초부터 가라앉기 시작한 컴퓨터·부품 경기가 초·중·고·대학생들의 방학시즌인 이달들어서도지난달에 비해 별다른 매출증가 조짐을 보이지 않자 불황이 장기화할 것으로크게 우려하고 있다.
용산의 컴퓨터매장들은 연중 최대성수기로 예상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컴퓨터유통업계의 불황이 다소 해소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달초 판매실적은 지난달과 비슷한 하루평균 1∼2대꼴로 부진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또 부품유통업계도 마찬가지로 이달들어 중앙처리장치(CPU)의 가격은 다소올랐으나 D램 등 메모리가격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약세이거나 오히려 떨어지고 있어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다소 가격이 오르고 있는 CPU 역시 전체물량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점을 고려할때 여름방학 특수에 기인했다기 보다는 최근 급격한 원하의 절하현상에 따른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용산전자상가 관련업계의 한관계자는 『여름방학철에도 이같은 불황이 지속된다면 올해말경에 문을 닫는 업체가 부지기수로 생겨날지고 모른다』며『영세 컴퓨터및 부품유통업체들의 정부차원의 지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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