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개인용 컴퓨터(PC)업계의 대형업체인 미국 디지털이퀴트먼트사와 에스콤사가 이번 주에 내놓은 비상경보는 한때 짭짤한 이익을 올리던 PC시장이 이제는 가열되는 가격전쟁으로 인해 얼마나 커다란 위기에 빠졌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10년도 되지 않아 독일 PC시장 랭킹 2위로 뛰어오른 에스콤사는 지난 6일법정관리 상태에 들어간다고 발표, 업계를 놀라게 했다.
디지털사는 전체 인력의 10%가 넘는 7천명을 감원하는 가혹한 재조정 계획을 밝히고 2년간에 걸친 눈부신 발전을 마감했다.
원매자를 못찾으면 파산하게 되는 에스콤사의 곤경은 모험적인 영업정책과최근 수개월간 유럽 PC시장의 성장을 예상하지 못한 데 따른 재고적체 때문이다.
디지털사의 로버트 팔머 사장은 회사의 최근 경영을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해 마이크로프로세스 분야 때문이라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PC분야영업실적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관측통들은 PC시장의 가격전쟁을 주범으로 꼽고 있다. 프랑스의 컨설턴트인 프랑수아즈 키펠씨는 『가격전쟁은 모든 사람을 혼란 속에 빠뜨렸다. 기업은 앞으로 가격이 떨어질 것을 기대하고 구매를 연기했다』고말했다.
요즈음 몇몇 최첨단 컴퓨터는 8개월전에 나온 최저급 컴퓨터와 똑같은 값에 팔리고 있다.
프랑스의 불사는 지난 4월 자회사인 제니스 데이터 시스템(ZDS)을 미국측합작처인 패커드 벨사에 넘겼고 영국 ICL사의 PC분야 역시 모회사인 일본 후지쯔사가 모두 인수했지만 디지털사는 이와 달리 PC시장을 떠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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