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日, 새 반도체협정 공동입장 마련

(브뤼셀=聯合)유럽연합(EU)과 일본은 새로운 반도체협정에 관한공동 입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9일 EU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달 하순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서방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중 이뤄진 반도체협상 문제에 관한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와 쟈크 상테르 EU 집행위원장간의 회동 결과와 관련, EU 관계자를 곧 일본에 초청키로 했다.

집행위는 일본과의 회담이 반도체 협정에 관한 양측간의 상이한 입장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는데 양측은 이달 말로 만료되는 美-日 반도체협정을 대체할 새로운 3자 혹은 다자간 협정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좁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정부는 EU에 대해 최소 수준의 반도체 관세인하와 함께 반도체 무역의자유화를 논의하기 위한 세계 정부간 포럼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면서 이 포럼은 반도체주요 생산국인 한국과 대만을 포함하고 관세·무역장벽·기술공유 등도 의제로 다룰것이라고 말했다.

EU측은 미국에 대해 일본 반도체시장의 최소 20% 점유를 보장하고 있는 美-日 반도체협정의 연장에 반대해 왔는데 EU의 반도체 협상관계자들은 일본이제안하고 있는 세계정부포럼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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