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지역민방 신청서배부 첫날 모습

···공보처가 지역민방 신청서배부를 시작한 지난 8일 배부창구인 공보처 민원실은 크게 분주함이 없이 평일과 다름없어.

그러나 사업획득에 나서고 있던 대부분의 업체 및 회계법인들과 관련시스템 업체들이 「지역민영방송국 참여신청요령서」를 수령함으로써 본격적인경쟁에 돌입.

인천소재 한국종합건설이 맨 먼저 신청서를 수령한 8일 하룻동안에만 40여개업체들이 원서를 수령했는데 이중 자료수집 및 컨소시움 참여차원에서원서를 가져간 업체를 제외할 때 외견상 6대 1가량의 양상을 띌 전망.

···인천의 경우 맨먼저 신청서를 수령한 한국종합건설외에도 동양화학,동양기전,대한제당이 참여를 공식화했으며 물밑움직임만 전개하던 인천도시가스,합판제조업체인 이건산업등도 신청서를 가져가 인천지역민방은 앞으로최소 6파전 양상을 나타낼 전망.

울산의 경우도 한국프랜지와 주리원 백화점외에도 대원그룹 등이 신청서를수령,공식적인 행보에 나섰으며 회계법인인 신경영 컨설팅도 신청서를 대리수령한 상태.

전주민방의 경우 SBS워싱턴특파원으로 활동한 백낙천씨를 얼굴로 내세웠던 (주)세풍과 육가공전문업체인 (주)하림이 공식적인 행보에 나섰으며 쌍방울의 경우는 회계법인으로 활동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는 세종합동회계사무소가 신청서를 수령.

전주지역과 함께 민방신청자가 가장 적을 것을 예측됐던 청주의 경우는 동양도자기,(주)대원,두영건설,뉴맥스,한국신예츠 실리콘이 신청서를 받아감으로써 이 지역역시 치열한 경합이 예상. 수원FM의 경우는 조선무역과대한정보통신이 신청서를 수령,사업참여를 하지 않나 하는 후문.

이밖에 (주)진도,대우전자,(주)태흥,(주)오성전산문화,삼환기업,만도기계,롯데그룹등이 직간접적인 이유로 신청서를 수령.

···공보처의 심사기준을 접수했던 회계법인들은 제안서 작성에서는 별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나 주주구성에서는 난감하다는 반응을 밝혀 컨소시움구성에서 참여업체들간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

방송국 경영기본계획의 적정성,주주의 재정능력(3백점),재산형성과정 및사업운영의 건전성 등에 대한 제안서 작성의 경우 지난 94년 1차 민방선정작업내용을 상세히 기록해 발간한 백서를 참고하면 된다는 반응.

그러나 지역연고성이 강조되는 구성주주의 적정성문제에서는 컨소시움구성을둘러사고 참여업체들간 치열한 영입경쟁이 전개될 양상.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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