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은 대리점이 되자.」
이동통신 위탁대리점들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고객유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이동통신 구매층들이 잊지 않을 사명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이동통신 대리점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면서 그동안 대리점 소재지명을 넣은이름으로는 젊은 소비층들에게 어필하기 어렵다. 이른바 특색없는 대리점명으로는 신세대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발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위탁대리점들은 그동안 區나 洞명을 넣은 대리점명에서 벗어나상징성이 포함된 대리점 명칭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지역을 상징하는 詩名이나 새이름을 넣은 위탁대리점들이 등장, 시선을 끌고 있다.
울산의 「세미로대리점], 부산의 「갈매기대리점」, 마산의 「가고파대리점」 등이 바로 그것이다.
세미로대리점은 울산의 미래 발전상을 의미하는 「세계로 미래로」를 줄인함축어를 사용했으며, 갈매기대리점은 항구도시인 부산을 상징하는 市鳥를대리점명으로 사용한 것이다.
또 가고파대리점은 마산시민들의 정서가 담긴 노산 이은상의 시 「가고파」를 대리점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이동통신 위탁대리점들이 區나 洞명을 대리점명으로 사용해경직된 느낌을 주고 있는 것과는 달리 고객들에게 친밀감을 줄 뿐 아니라 한번 들으면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 등 지역밀착 대리점으로서 신선한 이미지를제공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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