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열전구보다 전기사용량을 65∼75% 가량 줄일 수 있어 절전형 조명기구로인기를 끌고 있는 전구식 형광등 보급이 급증하고 있다.
6일 조명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구식 형광등의 생산은 총 2백88만3천개로 지난해 1백62만4천개보다 77.5% 늘어났으며 금액기준으로는지난해 상반기의 99억7천3백85만3천원보다 97% 증가한 1백97억4백59만2천원어치의 전구식 형광등이 생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전구식 형광등 생산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절전형 조명기구에 대한인식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다 제조업체들 역시 품질개선과 제품홍보 등을 통해 판매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구식 형광등과 함께 절전형 조명기구로 알려진 26㎜형광등의 경우올해 상반기동안 20만7천개가 생산돼 전년 동기대비 64%의 고속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제품 수요가 부족해 절대물량에서는 일반 직관형광등의 4% 가량 밖에 점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주거문화 및 인테리어 등의 변화로 소형 직관형광등은 지난해보다 12.5% 줄어든 3백52만6천개가 올 상반기 동안 생산된 반면 환형 형광등은지난해 5백99만4천대보다 15.5% 늘어난 6천9백26개가 생산돼 환형 형광등이소형 직관형광등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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