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배낭여행 정보 수집은 인터넷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로 나가는 배낭여행객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인터넷이새로운 배낭여행정보의 「보고」로 각광 받고 있다.

배낭여행의 묘미는 여행전 사전 준비물에서부터 여행 일정짜기, 숙박시설예약 등을 자유롭게 여행자 스스로 결정해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한 많은 곳을 알차게 둘러보는데 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많은 여행정보를 사전에 숙지해야 함은 물론이다. 사전정보를 어디서 얼마만큼 잘 얻느냐에 따라 여행경비에서 수십만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해외여행자유화가 이뤄진지 7년여가 지나 여행기, 소개책자등많은 정보원이 널려있지만, 정보의 바다 인터넷이 새로운 정보획득수단으로부상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최신 여행정보를 여행서비스 제공회사로부터 직접 제공받을수 있기 때문에 훌륭한 정보창고로 사용될 수 있다.대부분의 경우 초행길일때의 여행은 도시를 중심으로 떠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여행자들은시티넷(http://www.citynet.com)을 출발지로 삼는 것이 좋다.

2천1백여개 도시에 대한 정보를 개괄 소개, 박물관등 볼거리 안내, 교통시설 안내, 숙박시설 예약 등에 이르기까지 해당지역의 관광안내 사이트들과직접 링크시켜 원하는 대부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배낭여행 초보자들에게 또하나의 정보원은 트래블로시티(http://www.travelocity.com)이다. 무료이지만 회원으로 가입을 해야 사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에서는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가는 최고의 여행일정을 제공해 주며, 무엇보다도 세계 각 도시간을 연결하는 항공운항 시간표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비행일정을 짜는데 큰 도움을 준다.

유럽으로 여행을 떠날 경우 특히 배낭여행자들에게 필수적인 유레일패스의홈페이지(http://www.eurail.com)는 꼭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유레일 패스는 해외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동안 열차편을 중심으로유럽전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유럽지역 국가들이 공동으로 개발, 선보이는교통상품이다. 이 패스는 사용기간과 사용자의 연령, 동행여부에 따라 금액이천차만별인데다가 스위스등지에서는 유람선을 탈 수도 있고, 영국 일부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등 제한조건들도 많아 여정을 잘 짜야만 경제적인 효과를기대할 수 있다.

유레일 패스의 홈페이지에서는 이 패스를 이용한 여정짜기와 구입안내등이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토마스쿡의 홈페이지(http://www.thomascook.com)도 들러볼만한 장소. 영국에서 발행하는 유럽열차시간표책인 토마스쿡은 유레일 패스 사용자들에게는 필수적인 소지품중 하나로 각광을 받는 책. 열차의 타임테이블은 책자로만 발간하지만 유럽지역의 호텔에 관한 평가등 유용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다.

여행중 숙박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 여행지에서 제대로 예약을 하지않고 찾아 갔다가 잠잘 곳을 찾지 못해 졸지에 노숙을 해야 한다거나, 숙박시설을 잘못잡아 짐을 모두 도난당하고 샤워시설등이 고장나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이곳 저곳을 여행하기 보다는 한 곳에서 숙박은 물론 골프, 스쿠버 다이빙, 스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수 있는「클럽메드」나 「할리데이 인」과 같은 리조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의외의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클럽메드의 경우는 홈페이지(http://www.clubmed.com)에서 자신이 즐기고싶은 레포츠설비가 있는 지역의 클럽메드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할리데이 인(http://www.holiday-inn.com)사이트에서도 전세계에 있는 모든 할리데이 인을 예약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주고있다.

해외 여행을 하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나면서 최근들어미국 일부지역에서는 공중전화를 이용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한 곳도있고, 대부분의 일급 호텔에서는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컴퓨터실을 갖춰놓고 있어, 긴급한 메일 확인이나 여행 정보 검색도 가능해 노트북을 휴대하고 배낭여행을 떠나는 사이버 배낭여행도 해봄직 하다.

〈구정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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