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니스」는 외산게임의 공세속에서 오랜만에 국산작품으로 히트반열에오른 작품이다. 소규모 게임제작팀인 DOT&BIT가 제작한 「다크니스」는 액션RPG와 아케이드 장르를 결합한 혼합장르 작품이다.
줄거리는 4백년의 깊은 잠에서 깨어난 4인의 젊은 용사가 평화를 되찾는과정을 그리고 있다. 트랠리아 대륙에 성스러움의 상징인 12드래곤중 가장강한 어스드래곤이 검은 드래곤으로 변하면서 트랠리아 대륙은 사랑과 평화를 잃고 암흑의 세계로 빠져든다. 4백년이 지나, 검은 드래곤을 물리칠 4인의 용사가 깨어난다. 그들은 트랠리아 대륙이 잃어버린 사랑과 평화를 찾아나선다.
이같은 단순한 줄거리를 갖고 있는 이 작품이 의외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공급업체인 네스코의 강석진 부장은 『국산작품 가운데 별다른 히트작이 떠오르지 않는 가운데 활기있는 리얼타임 액션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그래픽 때문에 의외로 호평을 받은 것 같다』고 들려준다.
그는 전형적인 게임시장의 비수기철에 접어든 지난 4월에 출시된 이 작품이 『이미 초도물량 5천장을 소화하고도 일선유통업체로부터 주문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2천장을 추가 발매하는 등 무난히 1만장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인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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