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스템(대표 박규삼)이 디지털 카메라 사업에 진출한다.
신도시스템은 사무기기 전문업체인 신도리코의 계열사로 그동안 복사기 대여사업에 주력해왔으나 최근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하고 일본의 기술 제휴처인 리코사와 협력, 디지털 카메라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신도시스템은 이를 위해 이달부터 리코사의 디지털 카메라(모델명 RDC1)를 수입, 시판키로 했으며 향후 국내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대로 신도리코의 생산라인을 통해 자체 생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아래 리코사로부터 기술을이전받을 계획이다.
이번에 신도시스템이 공급하게 될 디지털 카메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지화상은 물론 동화상과 음성까지 동시에 기록할 수 있으며 이에서 획득된정보는 TV나 컴퓨터 또는 전용 모니터를 통해 곧바로 화면을 볼 수 있다.
또 PC와 연결된 프린터를 통한 출력도 가능하고 전용 통신어댑터와 모뎀을 사용해 일반전화선으로 원거리 전송도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41만 화소의 고성능 고체촬상소자(CCD)를 장착하고 자동셔터 기능에 의한 풀프레임 촬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화면의 질감과 양감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이제 형성단계로 월 5백∼1천대 가량의규모를 보이고 있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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