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기 등 전자부품 전문업체인 아비코가 적외선센서를 개발했다.
아비코(대표 이종만)는 영남대·평화전자와 공동으로 2년여의 연구기간을거쳐 정량분석이 가능한 적외선센서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선도기술개발(G-7)과제로 과학기술처의 지원아래 개발된 이 적외선 센서는 PZT계 세라믹 초전체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10∼40의 온도에서 일정한 적외선 검출 능력을 가지며 일본 하마마추社의 적외선 검출기에 비해 온도 안정성과 출력이 25% 이상 우수하다고 아비코는 밝혔다.
이 센서는 사람이나 동물이 접근하는 것과 멀어지는 것을 검출할 수 있어도난경보·침입경보·조명조절 등에 이용될 수 있으며 열관리를 필요로 하는요업·제지·금속·섬유·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의 공정제어와 부품관리 및품질관리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 국내 적외선 센서 시장 규모는 20억원 정도로 최근 경보기·조명점멸기·자동문·가전제품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분야에 응용되면서 시장규모가크게 신장하고 있으나 국내업체들은 자체기술력 미확보로 해외기술을 도입하거나 조립생산 및 완제품 수입의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
아비코는 11월까지 이 적외선 센서의 양산체제를 갖추는 한편 향후 2년간3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가스센서도 개발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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