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 친절하면 안될 일도 된다」. 고객만족을 최대의 사업무기로 무섭게 성장하는 젊은 업체가 있다. 삼성정보기기대리점인 이원정보(대표 이봉철·34).
컴퓨터 모니터 및 프린터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이원정보는 현재 나진상가를 비롯해 전자랜드·선인상가등에 각각 점포를 내고 활발하게 영업활동을펼치고 있다. 지난 89년부터 컴퓨터 사업에 뛰어든 이원정보의 이사장이 삼성전자의 정보기기 대리점을 시작한 것은 지난 94년. 당시 14인치가 대부분대리점의 주력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을때 이사장은 과감히 15인치 제품을받아들여 판매를 시작했다.
15인치 제품의 국내 총판매량이 2백여대 남짓할때 이사장은 2천대를 자신하며 물량공급을 받아 이를 소화했다. 이사장 자신은 운이 좋아 사업이 잘된것이라며 한껏 쑥스러워하지만 34세의 젊은 나이답지않게 강한 추진력이 그를 지켜보는 주위의 평이다. 날로 번창하는 사업 덕분으로 이사장은 현재 종업원 20명, 연매출 2백45억을 넘는 중소유통업체의 어엿한 경영자로 올라섰다.
『매사 성실한 자세로 성의껏 모든 일을 처리하면 안될일도 된다』는 것이이사장이 내건 신조. 삼성전자가 고객만족을 외치며 세계일류를 지향하기 이전에 이원정보는 이미 고객만족 실천과 세계초일류를 위해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직원 명찰달기와 이름과 직책을 밝히는 전화응대, 호·불황에 따른가격의 등락에 상관없이 신용을 위주로 한 꾸준한 가격정책 등 차별화 된 정책으로 사업을 계속 확장시켜 다.
특히 이원정보는 여의도에 본사를 두고 매일 아침 용산의 3개지점 지점장을 소집해 「일일미팅」을 하는 것이 관례화 돼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에는 삼성전자로부터 최고의 영예인 「95고객만족 대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달 1일 전자랜드 매장이 「삼성정보기기 CS모델」으로 선정되는 등번창일로를 달리고 있다.
『젊은 용산·친절한 용산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 이원정보부터 고객만족을 실천하는 말 그대로 「모델」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이사장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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