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교양

사람과 사람들(KBS1 밤 10시15분)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 일어일문학과 4학년 학생 28명은 요즘 무척 바쁘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인생을 좀더 적극적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하였기 때문이다. 이제 취업을 앞두고 자신들이 세상에 없어서는 안될 필요한 존재임을천하에 알리기로 하고 그들의 모든 장점을 기록한 안내서를 만들어 전국 기업체에 배포중이다. 일일주점 등의 행사로 번 3백50만원으로 마련한 이 안내서에는 학생 28명의 사진, 특기, 일본어 능력시험 급수, 관광안내원 자격증,컴퓨터와 워드프로세서 실력, 회화능력, 희망근무지 등을 자세하게 기록했다.

문화센터 「레포츠-열기구」(EBS 밤 7시30분)

항공 레포츠가 발달하지 못한 우리나라에서는 열기구를 타본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 동화속이나 만화속에서 본 열기구는 푸른 하늘을 높이 날아오르고 싶은 꿈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열기구는 세 부분(풍선, 온도덮개, 사람 타는 곳)으로 나뉜다. 비행은 바람 부는 속도로 날며 열기구가 뜨기까지 대형 선풍기와 LPG로 벌룬에 공기를 집어넣어 벌룬의모양새를 갖춘다.

드라마, 외화

전설의 고향 「나비의 한」(KBS2 밤 9시45분)

매번 새로 부임한 밀양부사가 첫날밤을 넘기지 못하고 비명횡사한다. 남산골 이선비는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밀양부사에 지원하게 되고 드디어 첫날밤을 맞는다. 한 밤이 가까워 오자 주위는 조용해지고 여인의 귀곡성만 들려온다. 전임 윤부사의 딸 아랑을 사모했던 주기라는 관노는 뜻을 이루지 못할상사병에 걸리고 드디어 달밝은 영남루 그늘에서 아랑을 덮친다.

남자대탐험(SBS 밤 9시50분)

제대한 영웅은 복학을 하지만 아동학과 여학생들 틈에서 공부를 하느라 진땀을 뺀다. 사랑도 잃고 공부 의욕도 상실한 영웅은 만두와 손을 잡고 남성을 위한 여성속옷 전문점 「꽃밭에 나비」를 차린다. 영웅의 같은 과 후배인미선은 영웅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영웅은 오직 진주를 위해 돈을 벌 생각만한다. 학교 수업도 안들어가고 장사에만 열중하는 영웅을 보며 순정은 안타까워 한다.

옥토퍼스 「아버지를 위하여」(MBC 밤 11시)

타노는 국제증권을 손에 넣기 위해 라시 회장의 약점을 파고들어 가던 중마침내 수집가 에스피노자로부터 결정적인 단서를 손에 넣게 된다. 라시 회장은 전직 회장이 탄 비행기에 폭약이 장치된 것을 알면서도 침묵을 지킨 것이다. 청렴결백하고 양심적인 라시를 위협해 가던 타노는 드디어 그의 외동딸 에스터와의 계약결혼에 성공하고 국제증권의 주식도 차곡차곡 손에 넣기시작한다. 그러나 그레타의 양육권을 따내려고 안간힘을 썼던 타노의 노력은수포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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