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을 위한 디지털방송용 송수신기의 표준규격 제정작업이 난항을겪고 있다.
1일 정보통신부 및 업계에 따르면 CAS(한정수신기능)에 대해 별도의안을둘 예정이던 위성방송 송수신기의 표준규격 제정작업이 단일 표준규격 제정을 주장하는 KBS·MBC등 방송사와 전송시스템개발을 주관했던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LG정보통신의 반대에 부딪쳐 규격확정에 실패했다.
CAS를 별로도 분리한 위성방송수신기의 표준규격 제정이 사실상 연기됨에 따라 위성방송 수신기업체들의 판매는 당분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국통신기술협회(TTA)에서 한국통신 등 10개 기관과 기업이 참석해 열린 위성방송송수신기 표준규격제정회의에서는 당초 「위성방송수신기의 핵심부문인 CAS에 대해서는 별도의 표준안을 만든다」는 안을 논의, 확정 발표하기로 했으나 KBS와 MBC·ETRI·LG정보통신이 이에반대하면서 2개의 안으로 분리한 표준규격제정안 통과에 실패 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0일 열린 실무회의에서는 10개 기관중 ETRI·KBS등 이들 4개 기관이 단일 표준규격 제정을, KT·삼성전자·현대전자·LG전자·아남전자 등 송수신기관련 5개 기관 및 업체가 CAS분리안을 각각주장했으나 27일 실무회의에서는 CAS를 별도의 안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하자는 데에 잠정 합의했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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