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업계, 불황타개 위한 리스트럭처링 열풍

비디오 프로테이프시장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들이 불황 타개책일환으로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경영구조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삼성영상사업단,SKC등 대기업들은 판권료 상승과 성숙기에 접어든 비디오시장의 환경변화로 말미암아 상반기에 막대한적자를 기록하자 비디오부문의 조직정비및 사업구조조정등 전반적인 체질을개선키로 했다.

최근 대우는 비디오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우일영상과 세음미디오의 조직을정비키로 하고 지원관리업무를 통합,운영한 데 이어 두 회사의 마켓팅인력을중심으로 홍보및 마켓팅을 전담하는 독립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우일영상은 사업구조를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외영화의 판권구매이외에 우리 영화의 자체 제작과 비디오 출시작의 라인업을 강화하기로하고 이달안으로 문체부에 극영화제작업을 등록,영화부문 인력을 충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C는 최근 MGM와 판권계약을 체결과 함께 영업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의 서울지역 4개영업소를 3개로 축소해 수원영업소를 폐지했다. 또한 이 회사는 공격적인 영업력을 구사하기위해 현재 촉탁제로 운영되던 영업사원들을 개인사업자로 전환시키는 한편 내부 판매관리 조직과 함께 향후출시작에 대한 라인업확보를 위해 영화사업팀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영상사업단은 비디오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드림박스와 스타맥스의 브랜드를 분리,운영하는 한편 드림박스와 스타맥스의 영업소를 종전의 각각 3개에서 각각 9개와 5개로 확대,개편했다.이에따라 삼성은 40명의 신규영업인력충원과 함께 소비자 직판조직을 신설,셀스루 유통을 강화했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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