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기기류의 시험·분석·평가기술개발 과제중 국내개발이 필요한 과제로 전자기내구성(EMS), 다층 세라믹 칩 콘덴서(MLCC), 공작기계의 열변형 오차측정기계 등 총 1백9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이중에 오차 및 보정기술등 62개 과제는 즉시 개발되어여 할 과제로 평가됐다.
국립품질기술원은 29일 생산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2개 유관과 공동으로 최근 업계,학계,연구소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험·분석·평가기술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개발이 시급한 개발대상 과제로 총 1백9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1백9개 과제중에는 전자기내구성(EMS)에 대한 기술기준 및 평가절차 등제품분야가 68개 과제로 가장 많았고 부품분야는 다층 세라믹 칩 콘덴서(MLCC)의 신뢰성 평가기술 개발 등 17개 과제, 재료분야는 박막의 열특성 평가기술 개발 등 17개 과제로 각각 나타났다.
또 이들 과제를 개발시기의 완급별로 분류하면 공작기계의 열변형 오차 및보정기술 등 62개 과제가 즉시 개발해야 할 과제로 꼽혔으며 완전생분해성플라스틱 평가기술 등 42개 과제가 2∼3년안에 개발해야 할 과제로, 전산용지의 평가기술 등 5개 과제가 5년안에 개발해야 할 과제로 각각 꼽혔다.
국립품질기술원은 우리나라가 그동안 모방위주의 기술개발을 추진, 정확한시험·분석·평가기술개발을 소홀히 한 결과 이 분야 기술수준이 크게 낙후,선진국의 5∼1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원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모방연구를 벗어나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핵심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이 개발완료했거나 개발중인 소재·부품·제품을 정밀 시험분석하는 계측기 및 평가기술의 개발이 선결과제라고지적, 국내 각 연구기관간의 중복투자를 피하고 시험·분석·평가기술을 전문화·고도화 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기술개발전략의 수립·추진이 절실히요청된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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