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환경이 급진전되면서 PC상에서 상대편을 마주보며 대화할 수있는 보급형 화상회의시스템 관련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맨·새롬기술·가산전자·열림기술·김화기술등 멀티미디어 업체들은 최근 PC에서 비디오 화면을 통해 상대방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보급형 온라인 화상회의시스템을 대거 선보이고있다.
올들어서만 화상회의시스템을 발표한 업체는 10여개사로, 관련업계에서는이같은 현상이 개인용PC 사용환경이 고급화돼 28.8급 고속팩스모뎀을 탑재한사용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데다 화상회의 구축에 필요한 디지털 음성·데이터 동시송수신(DSVD)기능이 포함된 멀티보드 가격도 20만원 안팎으로 크게낮아져 화상회의 대중화에 필요한 여건이 모두 갖춰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바이맨(대표 장영화)은 50만원대 화상회의 솔루션 「텔레워커 비디오컨퍼런스 키트」를 개발, 다음달부터 키트 형태로 시판할 계획이며 새롬기술(대표 오상수)도 최근 보급형 화상회의패키지 「텔레맨 골든팩」과 「텔레맨 연인팩」의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주부터 70만원에 시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가산전자(대표 오봉환)가 화상회의 기능을 포함해 MPEG·TV수신및 MPEG출력·캡션맥스 등 9가지 멀티미디어 기능을 하나의 보드에 집어넣은통합멀티미디어 VGA보드 「윈엑스퍼펙트Ⅱ」를 개발, 본격 시판에 들어갔으며 열림기술(대표 김희수)도 인터넷상에서 최대 1백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화상회의시스템 「오픈텔」을 개발, 최근 시판에 돌입했다.
이밖에 김화기술(대표 김호연)이 최근 노트북PC에서 네트워크와 연결해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PCMCIA 화상회의 제품 「노가비전」, 인텔코리아(대표 정용환)는 최대 24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 「프로셰어 비디오시스템200」, 하이파스테크PK(대표 박로설)는 PC와 TV를 이용해 화상통신할 수있는 「코딕」시스템을 각각 도입,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남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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