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케이블TV업체인 텔레커뮤니케이션스社(TCI)가 직접방송위성(DBS)부문을 분리, 독립시키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CI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자사의 위성프로그램 제작·전송 및 마케팅부문을 포함한 계열 위성사업부문을 통합, TCI 새틀라이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키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새로 설립될 TCI 새털라이트 엔터테인먼트에는 TCI가 주도하고 있는 직접위성TV서비스업체인 프라임스타 파트너스의 일부 위성관련부문을 비롯위성운용업체 템포 새틀라이트 등 TCI의 계열부문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는 분리독립을 계기로 위성관련시장개척에만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TCI의 존 멀론 사장은 『이번 분리독립결정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위성방송부문의 경영을 효율화하고 이에 따른 주주들의 투자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번 분리독립은 美 연방통신위원회(FCC) 및 美 증권환위원회(SEC)등의 승인을 거쳐 올 후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허의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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