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자동항법장치(CNS)에 대한 기술개발 투자가 미흡, 외국업체에 기술이종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13일 특허청은 『차량자동항법시스템 운용에 필수적인 위치측정시스템(GPS)송수신기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자이로 및 지자기센서 등 기초측위분야 기술도 크게 낙후되었다』며 『조기에 GPS송수신기 정보시스템, 방위검출용 자이로·지자기센서, CD롬 메모리 전자지도, 화상처리시스템 분야의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외국업체에 국내 차량자동항법장치 관련 시장을 내주고 기술도 종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차량자동항법장치는 세계 자동차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카드란 인식에 따라 선진외국에서는 GPS, 방위측정, CD롬메모리지도, 차량주행에 따른 속도감지센서, 음성 입출력에 의한 차량주행장치 등을 탑제시킨 자동차 오디오·비디오 항행시스템 관련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BMW·GM 등 자동차 관련업체에서는 영상카메라를 부착한 자동항법장치 시험개발에 성공했을 정도다.
이를 감안, 국내에서도 94년 G7과제의 하나로 건설교통부·경찰청 등 범부처적 지원하에 첨단도로교통체계(IVHS)코리아를 구성하는 등 민관합동으로 GPS, CDROM 전자지도 개발에 나섰다.
그러나 아직 주행정보시스템이나 도로교통지도를 이용하는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고 자이로나 지자기센서도 외국에서 개발된 방위센서를 이용하는 수준으로 GPS시스템·방위센서·CDROM메모리 전자지도·음성인식시스템·정밀방위 측정분야 등 핵심 첨단기술을 종합해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외국기업과는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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