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광대역과 고감도 통화기능을 내세워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9백 무선전화기 제품중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은 고정장치에 멀리 떨어져서 통화를 해도 다른 제품에 비해 잡음이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신행)가 최근 삼성전자·LG전자·대륭정밀·맥슨전자·오트론·태광산업 등의 6개 국산제품과 한송정보통신이 수입판매하는마쓰시타 9백 무선전화기에 대해 품질을 비교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구조및 안전성면에서 기준에 적합했으며 기능면에서도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전화기는 일반적으로 인접 사용자의 통화에 방해를 줄 수 있어 무선출력을 10 이하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측정하기 위해 조사대상 제품에 대해주파수 정확도, 출력 및 고주파의 크기 등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선통화시 잡음발생 여부조사에서는 모든 제품이 사용상 별 지장이 없었으나 특히 삼성전자의 「SP-R953M」과 LG전자의 「GT-9500」이 다른 제품에 비해 고정장치와 멀리 떨어져 통화하거나 주위에 진공청소기·전기믹서등에 의한 잡음전파에 영향을 훨씬 적게 받는 것으로 평가됐다.
휴대장치를 75 높이에서 6회 낙하하는 충격시험에선 대륭정밀의 DRT-900의 경우 기능상에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커버가 벌어지는 등 기계적인 견고함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을 뿐 나머지 모든 제품은 제품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휴대장치의 전원을 켜둔 채 장시간 방치할 경우 발생하는 과방전 여부를알아본 결과 맥슨전자의 MCT-903, LG전자의 GT-9500, 오트론의 ULTRA-5600 등은 대기상태에서 24시간 이내에 모두 과방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규격기준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의 SP-R953M을 비롯 맥슨전자 MCT-903, 대륭정밀의 DRT-9003 등 3종의 제품은 한번 충전해 6시간 이상사용이가능하며 LG전자의 GT-9500와 태광산업의 TKP-1900 등은 5시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오트론의 ULTRA-5600과 한송정보통신이 판매하는 마쓰시타 KX-T9250KR 등은 한번 충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약 4시간30분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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