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애플-中 파운더그룹, 전자출판부문 전략 제휴

미국 애플 컴퓨터와 중국의 파운더 그룹이 전자출판사업에서 제휴키로 합의,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紙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애플이 파운더에 전자출판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파운더는 애플의 제품공급을 담당하는 한편 매킨토시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양사의 이번 전략적 제휴가 전자출판부문에서 강력한 기술력을자랑하고 있는 애플과 역시 중국 전자출판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파운더가 협력함으로써 이 시장에서의 지배적 위치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평했다.

먼저 지난해 중국 컴퓨터시장 점유율이 1%로 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쳤던애플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파운더 그룹도 자사 고객에게 보다 개방적인 상호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운더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퀵드로 GX를 포함,2바이트 언어용 컬러출판플랫폼등 애플의 기술및 제품을 기반으로 하게 된다.

파운더는 이와 함께 앞으로 FIT타입세팅의 중국어 버전등 애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개발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로빈 아브람스 아시아지역담당 부사장은 중국에는 2천7백개의 신문과 8천개의 잡지가 발행되고 5만여개의 광고업체에 출판업체도 5백60개나 돼전자출판의 성장가능성이 막대한 시장이라 말하고 자사는 지난해 중국에서의총매출이 전년비 1백20%의 신장률을 기록했는데 이중 70%가 전자출판부문이차지,앞으로도 전망이 밝음을 시사했다.

한편 애플은 이번 파운더그룹과의 제휴가 전자출판부문의 전문가들을 주요공략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올초 중국 가정용및 교육용시장을 겨냥해 체결한 모토롤러와의 매킨토시 라이선스계약에는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현지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