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통신부품유통의 신예 "나스코"

「반도체 시장의 무서운 아이」. 모토로라의 반도체 대리점인 (주)나스코(대표 윤남철)의 별명이다. 이 회사는 다른 반도체전문유통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것과 달리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1백억원 매출달성」을 목표로 잡고 의욕적인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나스코가 주로 취급하는 제품은 통신부품. 지난해 (주)남성그룹이 첨단 산업분야 진출과 함께 종합 유통회사로의 변신을 위한 전략적으로 설립한 이회사는 미국 모토롤러 반도체와 에칠론사의 BAS/IBS관련 기술 제공과 부품을공급하고 있다.

설립한지 불과 1년여 밖에 안된 회사가 그것도 바닥을 헤매고 있는 반도체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원인은 나스코만이 자랑하는 「신경영전략」때문이다. 철저한 업체및 고객관리를 축으로 최고 기술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 등이 주효했다. 또 기술전문 용역업체와 협력관계 강화도 나스코가 1백% 매출목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직원복지향상을 위한 지원정책은 나스코가 자랑하는 경영정책의 하나. 직원을 피고용자가 아닌 내부고객으로 본다. 주 5일 근무에 년봉제를 도입하고 사무환경개선을 통해 개인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3.4분기내 실시간정보처리(COT)운영체계로 새로운 영업지원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나스코의 경영모토는 「최고의 세일즈맨은 최고의 엔지니어」이다. 세일즈맨은 제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품을 판매하는딜러들은 생산자의 입장과 소비자의 입장을 만족시킬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갖춰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경영방침이다.

나스코의 홍사곽 상무는 『국내 PCS와 DBS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담 기술인력 및 영업인력을 보강하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고 밝히고 『최고의 실력을 가진 엔지니어들이 제품을 판매하는 최고의 부품유통전문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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