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1일(미국시간 30일 오전) 미국의 선마이크로시스템社가 주도하고 있는 네트워크 부문 핵심반도체인 「자바 원(JAVAONE)」(일명 피코 자바) 개발사업에 참여키로 하는 포괄적인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와 선社의 전략적 제휴는 최근 오라클·IBM·넷스케이프 등이 네트워크컴퓨터(NC) 사업에 공동참여키로 결정한데 이은 것으로차세대 멀티미디어 단말제품에 들어가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CPU(중앙처리장치)의 표준화에도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자바 원」의 개발사업에는 최근 LG반도체가 참여키로 한데 이어 미국·일본의 유수 반도체 업체들도 조만간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비메모리 분야의차세대 네트워크 반도체 시장에 연합전선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바원」은 인터넷을 비롯한 컴퓨터 네트워크 환경에서 최적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각광받고 있는 자바 언어를 실행시킬 뿐만 아니라 운영체계가 상이한 컴퓨터간 프로그램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프로세서 칩으로 멀티미디어및 네트워크 컴퓨터 시장 뿐만 아니라 백색가전·통신기기·자동차 위치검색기 등 다양한 제품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기술을 이용해 자바 원 칩을 개발, 내년 상반기부터는 인터넷 단말기·PDA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부가기능을 탑재한 고부가가치 칩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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