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업체인 신호테크(대표 이순욱)가 IC카드 사업에 참여한다.
신호테크는 총 50억원을 들여 강원도 평창군 평창농공단지내 약 1천평의부지에 연 6백만장 생산능력의 스마트카드 생산공장을 건립, 다음달 4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이 IC카드 생산공장은 웨이퍼 상태의 칩을 후가공·실장하는 COB(칩 온 보드) 설비와 카드제작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시험생산을 거쳐 오는 8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호테크는 또 연말까지 20억원을 추가투자해 생산능력을 연산 2천만장규모로 확대하기로 하고 이미 설비발주를 낸 상태이다.
이 회사는 특히 카드에 들어가는 칩운영체계(COS)도 자체개발하기로 하고현재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생산기술연구원·서울대·이스라엘의 포트레스트社 등과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일부업체들이 IC카드를 생산하고 있으나 칩의 후가공부터 일괄생산하는 라인을 갖추기는 신호테크가 처음이다.
신호테크는 IC카드를 8월부터 국내 모업체에 50만장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으며 해외수출을 위해 튀니지·아르헨티나·태국 등과 협상중이다.
신호테크는 이 IC카드 사업으로 올해 30억원, 내년에는 1백억원 가량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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