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킨EMC엔지니어링(대표 송윤관)이 국내 전문 규격시험기관으로는최초로 전자파장해(EMI)와 전자파내성(EMS)에 이르는 각종 전자파관련측정설비를 남양주시험소에 구축, 본격적인 CE마크인증 서비스에 나선다.
정보통신부지정 EMI시험기관인 한국토킨EMC는 건축비를 포함, 7억5천여만원을 들여 핵심설비인 EMS체임버 등 관련장비를 구축하고 31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오픈식을 겸한 CE마크관련 세미나를 갖고 본격 서비스에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토킨은 지난해 ESD(정전기)·EFT(버스트)·서지·마그네틱필드(자계)·볼테이지딥(순간전압강하) 등 EMS관련 주요 시험장비를 도입한데이어 이번에 고가의 핵심설비인 체임버와 RS(전계강도)관련장비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기존 EMI설비와 연계, 튜너를 채용한 AV기기를 제외한 총체적인 CE마크 관련 시험을 한 시험소에서 실시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 회사는 독일의 대표적인 공인시험기관인 TUV라인란트와 독점적 협력관계를 맺고 EU의 CE마크 관련 EMS규격인 EN610004시리즈에서 요구하는 주요 시험을 대행해왔으나 핵심장비인 체임버와 RS장비가 없어 정통부 산하 전파연구소의 설비를 이용해왔다.
송윤관 사장은 『이번에 EMI겸용테스트가 가능한 EMS챔버 외에 3m법EMI오픈사이트를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시험능력이 종전보다 3배 가량 확대됐다』며 『장차 안전규격 관련장비와 인력보강을 통해 모든 규격을 한 랩에서 소화하는 원스톱 규격서비스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본토킨과 송사장이 51:49의 비율로 합작설립한 이 회사는 종전 삼협EMC엔지니어링의 후신으로 정통부인정 시험기관 이외에 미국FCC등록 및 TUV라인란트 공인시험 기관을 겸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 주최로 31일 열리는 세미나에는 전파연구소 하덕용계장·TUV라인란트 프랑케베르그박사·일본토킨 시다부장 등이 국내EMC정책방향과 CE마크인증, EMC측정 및 디버깅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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