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업계의 설비투자에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 히타치·후지쯔·도시바·NEC·미쓰비시 등 5대 반도체업체의 올해 설비투자액은 총 8천9백억엔으로 전년대비 0.3%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이들 업체의 반도체설비투자액이 전년대비 6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설비투자는 거의 늘어나지 않는 셈이다.
긴축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히타치제작소로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지난해보다 투자축소를 계획하고 있다. 당초 히타치는 올해 투자액을 2천5백억엔으로 책정했으나, 이를 1천7백50억엔으로 30% 하향조정했다. 히타치는지난해 1천8백50억엔을 투자했다.
지난해 1천9백87억엔을 투자한 후지쯔도 당초 올해 2천2백억엔 투자를 계획했으나 2천억엔으로 다시 2백억엔 줄여 작년과 같은 수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NEC와 미쓰비시의 설비투자액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NEC가 지난해와같은 2천1백억엔을, 미쓰비시는 지난해 1천2백30억엔보다 약간 늘어난 1천2백50억엔을 계획하고 있다.
도시바만이 유일하게 지난해 1천7백억엔보다 1백억엔 많은 1천8백억엔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이 계획은 오는 7월 다시 수정할 방침이다. 이밖에 오키電氣도 히타치와 마찬가지로 전년대비 마이너스투자를 계획, 올해 투자액을지난해 4백86억엔보다 3.3% 줄인 4백70억엔으로 결정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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