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 산에서 산다는 산사람들.
대우통신 본부 동아리 「유니-엠」(회장 정보통신사업부 지태남 이사)은산을 지독히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동아리 이름인 유니엠은 대우통신의 통합브랜드인 「유니」와 산의 영어표현인 「마운틴」의 머릿글자 M을 결합해 만든 합성어.
지난 88년 처음 발족해 9년 여의 역사를 자랑하는 최장수 모임이자 60명의회원을 확보한 대우통신 본사내 최대 규모의 동아리다.
계절이 바뀌는 분기별로 정기산행을 실시하는 것외에 이들이 모임을 갖는것은 월 1회정도. 산행시 참가대상은 정회원은 물론 그 가족이나 비회원 등모두에게 열려있다. 산이 좋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다. 이렇게사람들을 모아 유니엠은 전국 곳곳의 명산과 봉우리들은 다 찾아 다녔다.지난 3월에는 명성산 시산제를 다녀왔고 오는 6월 15일에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정선 두리봉의 철쭉제를 위해 산행을 떠날 예정이다. 만고강산 유람이라는 말이 전혀 무색치 않다.
산의 정상을 밟아본 사람만이 그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 유니엠 사람들에게는 수차례의 산행 중 잊지 못할 추억이 있다.
지난 92년 10월 설악산 대청봉을 무박으로 등반했던 때 해는 저물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멀기만 한데 40명의 일행 중엔 산을 처음 오르는 초보들도있었다.산을 올라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자칫 실수가 영영 이별까지 고할 수 있는 그 아득한 상황.17시간 동안의 팽팽한 힘겨루기 끝에유니엠 사람들 전원은 대청봉을 정복할 수 있었다.아침 7시 단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가 대청봉에 올라 아침 해를 바라볼 때의 기억은 유니엠 사람들 모두에게 진한 감동으로 자리잡혀 있다.
산을 오를 때의 진한 감동 때문인지 대우통신 관계자들은 회사내에서 가장인기 있고 힘있는 모임으로 이 「유니엠」을 꼽는다.
이런 이유로 지난 겨울에는 정기 산행이 아닌 스키행사의 기획 및 진행을이 「유니엠」이 맡았다.초과인원은 과감히 삭제해야 했기에 당시 담당자였던 유니엠 총무 홍성근 대리의 경우 주변 사람들의 로비 대상으로까지 격상되기도.
유니엠 사람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1박일정으로 백두산을 밟아보는 것.
저 휴전선 넘어 백두산 정상에 오른다면 사람과 땅에 대한 사랑이 더욱 커질것같다는 설명이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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