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전기 냉온수기의 온수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 마시기에 부적합할 뿐만 아니라 화상을 입을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 2월부터 3개월 동안 비교적 시장점유율이 높은 8개 업체의 냉온수기에 대한 안정성시험을 한 결과 조사대상 제품의 온수 최고온도가 모두 국제규격 기준치인 섭씨 85도를 초과하는 87~91도에 달해 따로 식히지 않고는 마실 수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냉온수기의 위생상태는 온수의 경우, 물온도에 의해 세균이 사멸됐고 냉수는 세균이 검출되지 않는 등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오랜기간 사용할 경우 물때가 생기거나 생수에 존재하는 세균들에 의한 오염이 생기므로 냉온수통의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누전과 감전 위험성 및 전압변동에 따른 성능 이상, 냉수기 냉매관의누수여부 등의 시험에서도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력소모는 제품별로 월간 36~57㎾에 달해 4백~5백ℓ 중대형급 냉장고의 전력소비량과 맞먹었다.
냉온수기를 24시간 연속 가동시킬 경우, LG전자 제품이 하루 1.9㎾로 가장많은 전력소비량을 보였고 삼성전자와 산야 제품은 각각 1.6㎾, 대우전자는1.5㎾, 우성엔지니어링 1.2㎾ 등 이었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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